배우 최지우가 자연스러운 음주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최지우는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7회에서 취중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형우(윤상현 분)와의 이혼소송을 앞둔 상태에서 시댁을 방문한 은재(최지우 분)는 와인에 취한 발그레한 광대뼈로 취중 연기를 펼쳤다.
추석날 시어머니 앞에서 술 마신 김에 속 시원하게 그간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놓는 최지우의 연기에 주부 시청자들은 "속 시원하다"며 대리만족감을 털어놨다.
최지우의 만취 연기가 귀여운 수준이라면 김정태의 만취 연기는 지나치리만큼 리얼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태는 겉멋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연기 같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들의 만취 연기는 드라마 내용과 같이 평소 일상에서 겪을 법한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지고는 못살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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