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한가위 특집으로 멤버들에게 10만원씩 돈이 주어지고 각자 마음에 드는 멤버에게 추석 선물을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특히 이날 녹화는 노홍철의 치루 수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진행된 까닭에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노홍철을 위한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파란나라'의 한소절 "찌루찌루의 파랑새를 알아요"라고 노래를 부르며 노홍철을 놀렸지만 걱정하는 마음만큼은 고스란히 전달됐다. 길 역시 노홍철에게 전화 필요한 것이 뭐냐고 물어보는 의리를 보였다.
여기에 깜짝 등장한 것이 윤종신. 윤종신 역시 한 동안 치루로 고생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재석과 길은 동시에 윤종신에게 전화 치루에 좋은 음식을 물었다. 윤종신은 "견과류가 좋다"며 미역 녹차 사과 등 치루에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 실제로 유재석은 치루에 좋은 견과류와 미역 도너츠 방석 등을 선물하기 위해 남대문시장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방송에서 노홍철은 자신의 치루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노홍철은 "뭔가 오해를 한 것 같다. 그걸 눈으로 확인했냐, 보이는 것만 믿어라"며 치루 사실을 부인해 큰 웃음을 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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