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새로운 대북사업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향적인 대북 정책 전환을 주문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식량 문제를 중심으로 남북 관계를 풀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식량 자급을 위한 새로운 대북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북한이 원하는 2~3개 지역에서 관개개발사업과 간척개발사업, 토지정리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봅시다."
또 대북정책의 원칙인 상호주의를 좀 더 유연하게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개성공단과 파주 일대를 연결하는 통일경제 특구 설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 사건으로 불거진 교육감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글로벌 코리아로 나가기 위한 엔진이 바로 ‘한미 FTA’입니다. 자유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놓쳐서는 안 될 기회가 미국과의 FTA입니다."
복지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서민에게 집중적으로 혜택이 가는 서민 복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