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첫 방송되는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2' 멘토로 나선 이승환은 "'위대한 탄생1'에 참가했다면 예선 탈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나 역시 발음, 콧소리에 문제가 있다"며 "시즌1에 참가했다면 나쁜 버릇으로 지적당해 탈락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실제로 '위대한 탄생1'에서 이은미를 비롯한 멘토들은 참가자들의 가창 시 버릇 등을 지적하며 호랑이 멘토를 자처한 바 있다.
오프닝 녹화에서 이승환은 "나는 입체안경을 끼고 (지원자들을) 입체적으로 심사하겠다"고 이색적인 심사 기준을 제시했으며, 오디션 내내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다.
서울 오디션에서 멘토 이선희는 '엄마 미소' 속에서도 가차없이 탈락을 주는 반전 심사로 잔혹 카리스마를 드러냈으며,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의 윤상은 무표정 종결자로 등극, 깐깐한 심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또 윤일상은 심사 내내 거침없는 발언과 멘토들을 향한 독설(?)로 까칠 멘토를 자청했으며,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배운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겠다"며 강한 승부수를 띄웠다.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2'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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