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사는 지난 9월 2일 식약청(KFDA)으로부터 항암제 코미녹스(KML001)의 간암 임상 2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시험은 수술이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및 전이성 간암환자 가운데 Sorafenib(상품명 넥사바) 치료를 3주 이상 받고 질병의 진행이 확인 되었거나, Sorafenib 약물과 관계된 독성으로 약물 치료가 중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코미팜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1상을 통해 코미녹스의 투약용량에 따른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전임상시험에서 간암세포주인 SKㅡHEPㅡ1를 누드마우스에 이식시켜 증식시킨 뒤 코미녹스를 투여했을 때, 약물에 의한 부작용 없이 종양의 성장을 54.1% ~ 75.3%까지 억제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간암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2상시험은 최초로 4주연속 투약을 실시하는 2상 임상시험으로서 한양대학교 서울병원 최호순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손주현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김상균교수가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코미녹스는 경구투여가 가능한 약물로써 암세포 염색체에 있는 텔로미어를 녹이거나 축소시켜 암을 사멸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코미팜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개최된 미국암학회에서는 코미녹스(KML001)가 내성이 생긴 암세포의 줄기세포 DNA에 손상을 입혀 궁극적으로 내성이 강화된 암 줄기세포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편 간암은 국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