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배우 정준하가 31일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걱정했다.
정준하는 극중 홍 회장(김수미) 일기와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는 수행 비서로 등장한다. 겨드랑이는 땀으로 젖어버리고, 방귀로 물고기를 잡으며, 돈을 벌기 위해 거지행세를 하는 등 지저분하고 더러운 역할이 주로 나온다.
그는 "'가문의 수난' 전에는 신현준의 수행비서로 감초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봤을 때부터 비중이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한도전' 등 고정 프로그램에 왔다 갔다 해야 했다"며 "선배 및 동료들에게 내 스케줄 때문에 민폐를 끼친 것 같다"고 미안한 기색도 내비쳤다.
아울러 "가문의 인질극이라고 할 정도로 잠 안자고 48시간 동안 인질처럼 잡혀서 촬영을 했다"며 "재밌는 일보다 힘든 일이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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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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