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대회 나흘째 경기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어떤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는지 궁금한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남주 기자!
【 기자 】
네, 대구 스타디움입니다.
【 질문1】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이 조금 전에 끝났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녀 선수들이 펼치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 세계 육상팬들의 이목이 쏠렸는데요.
조금 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브라질의 무레르 선수가 4m 85를 넘어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여성이 됐습니다.
독일의 마르티나 슈트루츠는 4m 80을 넘었지만, 4m 90을 넘지 못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출전한 '미녀 새' 이신바예바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4m 65를 넘은 이신바예바는 4m75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4m 80으로 바로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는 바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져 6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도약에서부터 스피드를 내지 못했고, 바를 이용해 올라갈 때도 순간적인 움직임이 전성기보다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세계 기록 5m 6을 보유한 이신바예바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한 뒤로 부진에 빠졌습니다.
지난 7월 벨기에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가 싶었지만, 결국 명예회복을 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남자 800m 결승에서는 케냐의 루디샤가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남자 400m 결승에서는 그레나다의 제임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스타디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