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천에서 여대생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6일 밤 10시30분.
멈춰 있던 검정색 승용차가 천천히 차로로 진입합니다.
잠시 뒤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불안한 듯 뒤를 쳐다보며 급히 걸어갑니다.
다름 아닌 21살 여대생을 살해한 직후 인근 CCTV에 포착된 30대 용의자의 모습입니다.
경찰은 30살 B씨가 부천의 한 빌라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B씨가 이혼 후 충동적으로 저질렀을 가능성 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그 동네에서 거주하는데 2년인가 살았다고 합니다. 피해자 집과 가까운 곳에서. 동기 부분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방구조대가 물에 빠진 남성을 꺼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경북 안동시의 한 저수지에 50살 김 모 씨가 몰던 택시가 빠져 운전자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좁은 길을 지나다 운전 부주의로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군 신항 여객선터미널에서도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 54살 김 모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수 해경은 김 씨와 동행했던 친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