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무차별 복지, 양극화 해소 도움 안 돼"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는 복지 포퓰리즘 논란과 관련해 "있는 사람에게나 없는 사람에게나 모두 무차별적으로 나눠주는 복지는 실제로는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특보는 오늘(19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대기업 회장님의 손자, 손녀에게까지 무상급식을 줘야 하느냐"면서 "차라리 그런 재원을 아껴 급식비를 내기 어려운 계층 자녀의 급식 질을 높이는 게 더 선결과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특보는 '박근혜 대세론=독약' 논리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절대 강자는 없다는 뜻"이라며 "대세론에 안주해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충정어린 고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특보는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대통령의 참모로서 성공적인 국정 마무리를 위해 순장조든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꼭 필요하다면 총선에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