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70대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대표 스타 피아니스트 12명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24개의 손이 만들어내는 선율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공군기를 타고 유학길에 올랐던 음악 신동 1호 한동일.
그리고 지난달 차이코스프키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2위 입상자 손열음.
우리나라 최고 피아니스트 12명, 1~3세대를 망라한 연주회의 리허설 현장입니다.
'24개의 위대한 손'이 벌이는 무대는 피아노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을 보여줍니다.
▶ 인터뷰 : 한동일(70)
- "70세부터 17살까지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 볼 때 얼마나 사랑스럽고 만족스럽겠어요. 그런 행복한 느낌입니다."
▶ 인터뷰 : 손열음(25)
- "이번에 함께 무대에 서는 분들이 안 계셨다면 저희가 피아노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고…"
스타 피아니스트들의 단독 리사이틀은 물론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오픈 클래스로 관객과 음악가 간 교감도 넓힐 예정입니다.
국제적인 음악축제로 발돋움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진(48)
-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들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 페스티벌로 자리 잡기 위한 큰 구도로 시작하는 거고요."
일주일간의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피아노 페스티벌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