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강호동측이 당초 밝힌 ‘1박 2일’ 하차 이유와는 달리 종편행을 위한 선택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설왕설래가 거듭되고 있다.
10일 오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이하 ‘1박 2일’) 측에 이달 말을 끝으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호동의 하차 이유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강호동은 여전히 ‘1박2일’에 큰 애착을 갖고 있지만 프로그램이 정상에 있을 때 스스로 내려오길 원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하차의 배경을 두고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강호동의 하차설이 종편행을 위한 선택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KBS ‘해피 선데이’를 이끌었던 이명한 PD가 종편행을 택했으며 ‘1박2일’ 출신 신효정 PD가 사표를 제출하고 종편행을 선택한 것과 스타급 연예인들이 속속 종편행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 ‘1박 2일’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온 강호동에 대한 기대감 만큼 이번 하차설에 네티즌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난 10일부터 꾸준히 서명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명 운동을 처음 시작한 네티즌은 “강호동이 없으면 1박 2일은 존재가치가 없다.”고 밝히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하차를 재고하길 바란다.”고 서명 운동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강호동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12일 오전 ‘1박 2일’ 녹화 진행 분위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차설 이후 강호동이 처음으로 언론에 노출 될 수
한편 강호동은 '1박 2일'이 일요일 밤 최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KBS 예능국은 강호동의 이번 하차설에 대해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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