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도덕성 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권은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를 둘러싼 6대 의혹을 집중 조명할 방침입니다.
특히 위장전입과 병역기피 등 4대 필수과목과 스폰서·논문표절 의혹까지 더해 강하게 밀어붙인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과거 인사청문회와 달리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 민주당은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계속된 폭우 피해로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도 부담입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요구했던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불참하기로 해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불리한 증인들은 벌써 해외에 나갔거나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야당 법사위원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 검증이 청문회 본연의 목적"이라며 "제기된 의혹들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늘(4일) 하루만 열립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