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강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여전히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퇴근시간까지 겹치면서 우회도로를 중심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일단 한강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죠?
【 답변 1 】
그렇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 4시 20분을 기해 한강 일대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를 일단 해제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던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한강 수위가 차츰 낮아졌기 때문인데요.
현재 한강 잠수교의 수위는 9.62m로, 한때 11m까지 올라갔던 수위가 많이 낮아진 모습입니다.
다만, 잠수교 통행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탭니다.
현재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은 초당 만 2천여 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통제소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서 수위는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당분간 지금 수준으로 팔당댐의 방류량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간선도로 통제는 여전히 계속 이뤄지고 있죠?
【 답변 2 】
그렇습니다. 통제구간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한강을 중심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이 많습니다.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으로 동호대교부터 성산대교, 하남 방향으로 성산대교부터 동작대교까지 침수로 차량이 지날 수 없습니다.
강변북로에서는 일산 방향으로 영동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반대 방향에서는 동작대교 인근에서 한 개 차선이 통제 중입니다.
이 밖에 동부간선 북부구간 수락에서 월계 1교까지 구간이 역시 침수로 통제됐습니다.
다만 한때 통제가 이뤄졌던 내부순환로에서는 현재 모든 통제가 해제된 상탭니다.
【 질문 3 】
퇴근길까지 맞물리면서 우회 도로는 무척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어떻습니까?
【 답변 3 】
그렇습니다. 주요 도로가 통제되자 그 여파가 그대로 우회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순환로 사당역에서 예술의 전당까지는 약 2.5km 구간에서는 아예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통제가 시작되는 성산대교 부근에서 우회하려는 차들이 엉키면서 약 2km 이상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 밖에 서울 사대문 안쪽 도로 역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 wicke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