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나 환경오염사고 등 재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을 지원하는 민간조직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범했습니다.
중장비 소유자나 특수기술자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재난현장 수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상북도는 올해 초 발생한 구제역과 동해안 폭설 당시 인력과 장비 동원 등 대응에 한계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대형 재난사고 때 현장 지원을 하는 전국 첫 민간조직 경북안전기동대를 출범시켰습니다.
안전기동대는 지역민들의 신청을 받아 20세에서 60세 미만 12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차량이나 중장비, 특수기술자 등으로 집중호우나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현장 수습에 투입됩니다.
▶ 인터뷰 : 류재용 / 경북안전기동대장
- "경상북도 안전을 위한 조직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우리 경북도민의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 기동대는 경북 동부와 중부·남부·북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하게 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자원봉사자들로 하여금 결의를 다지고 또 훈련을 통해서 언제든지 현장에 투입되어서 바로 구제도 되고 예방도 되고 그래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자 모인 안전기동대가 재난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