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는 일본 데뷔를 기념 지난 19일(런던 현지 시간)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에대해 스포츠 호치, 주니치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닛폰, 스포츠 닛칸,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의 6개 스포츠지는 지난 21일, 일제히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샤이니의 일본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애비로드 스튜디오 앞에 운집한 1,000여 유럽 팬들의 모습은 물론 “비틀즈 이후로 이런 열기는 없었다.”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비틀즈의 성지이자 스티비 원더, 로드 스튜어트 같은 거장들만 했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의 라이브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쾌거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산케이 스포츠 역시 “비틀즈 이래 열광”이라며 런던 현지 열기에 대해 전했고, 스포츠 닛폰도 “샤이니, 비틀즈의 길인 런던 ‘애비로드’ 라이브! 세계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전했고 주니치 스포츠는 “샤이니는 아시아의 비틀즈, 아시아 최초 애비로드 스튜디오 라이브”라고 보도했다.
샤이니를 비롯해 K-팝 열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번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현상이다. 하지만 애비로드 드에서 열린 쇼케이스 1회로 비틀즈와 비교하는 일본 언론의 호들갑은 음악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비틀즈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은 단순히 인기정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쇼케이스 장소가 아니라 녹음 스튜디오에 가깝다. 일종의 홍보 마케팅적 차원에서 샤이니를 애비로드에 세운 셈이다.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EMI 본사 소유다. 실제로 이번 샤이니가 애비로드에서 쇼케이스를 열수 있었던 것은 샤이니의 일본 현지 유통 및 프로모션을 EMI재팬이 맡았고 EMI재팬은 이번 영국 애비로드 쇼케이스에 일본 언론사들을 초청해 갔다.
한편, 샤이니는 22일 일본 데뷔 싱글 ‘리플레이(Replay)’ 를 일본 현지에 출시하며, 6월 25일에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펼쳐지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 재팬(VMAJ)에 참석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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