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영등포 등지에 신용카드 대출 사무실을 차려놓고 7천여 명의 대출의뢰자를 모아 카드깡 수법으로 30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올린 40살 권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권 씨로부터 의뢰자들의 신용카드를 넘겨받아 위장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처럼 허위매출을 올리는 방법 등으로 1천억 원 상당의 현금을 융통한 혐의로 54살 최 모 씨를 구속하고 9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 씨는 발신번호 변환조작기를 통해 의뢰자들의 전화번호로 카드사에 전화해 대출한도 등을 조회하고 카드깡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