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 공장이 경북 안동에 들어섭니다.
매년 1억 4천만 명이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원료가 생산돼 세계시장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계절 독감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원료를 생산하는 백신 공장이 경북 안동시 바이오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SK케미칼은 2013년까지 1천200억 원을 들여 6만 2천여㎡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공장을 건립합니다.
▶ 인터뷰 : 김창근 / SK케미칼 부회장
- "안동에서 많은 우수한 인재와 함께 잘 지금까지 숙련되고 길러진 의료기관들 그분들의 협조에 힘을 입어 저희가 안동으로 백신공장을…."
백신 공장은 친환경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도록 설계돼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했습니다.
또 원액과 완재생산시설, 물류 창고 등 부대시설을 모두 갖췄습니다.
경상북도는 3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천5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백신 의약계의 새로운 문을 열고 이러한 거대한 친환경 공장이 안동 북부지역에 들어온다는 것은 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고 또 이를 통해서 관련 산업들이 많이 투자가…."
새롭게 들어설 백신공장이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