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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저소득층 장학금 지급 확대

기사입력 2011-06-17 09:10 l 최종수정 2011-06-17 10:10

【 앵커멘트 】
서울대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을 늘리기로 한데 이어서 다른 사립대학들도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입니다.

【 질문1 】
사립대학들이 밝힌 장학금 확대 방안, 어떤게 있나요?

【 기자 】
여러 사립대학들이 가계 곤란 학생을 위주로 장학금 수혜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부모의 소득 수준뿐 아니라 대학생 자녀 수 등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서 학비를 감면해주는 장학금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다음 달 초쯤 전반적인 개선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익대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의 50%만 학비로 부담하도록 하는 장학금을 신설해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고려대는 가계곤란 학생들에게 학비를 감면해주는 면학장학금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더 투입해 면학장학금 전체 예산을 총 65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 질문2 】
그런가 하면 교육 당국이 등록금 사태를 계기로 국립대와 사립대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어제 국공립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31개 국공립대학을 평가해 하위 15% 대학은 정원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입학 정원보다 고등학교 졸업생 숫자가 많아지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교과부는 또 부실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지식경제부와 합의했습니다.

특히 올해 부실대학으로 50곳을 지정할 계획이어서 해당 대학은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등록금 인하를 위한 재정지원과 함께 대학교에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교육 당국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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