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내일(17일) 오후부터 예정된 서울대 총학생회의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본부스탁' 행사를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오늘(16일) 총학생회에 '미승인 불법행사 중지 통보'라는 공문을 보내 "록 페스티벌 '본부스탁'은 승인받지 않은 불법 행사로,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내일(17일)부터 서울대 정·후문을 통제해 행사 장비 반입 등을 막는 한편, 행사 강행 시 정문 전체 등을 통제할 수 있다
본부스탁에는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등 점거 농성을 지지하는 밴드와 DJ 등 28팀이 참가하기로 예정된 상태입니다.
앞서 서울대는 대학본부를 점거한 총학생회에 공식적으로 '퇴거 요청'을 하고, "불법인 만큼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