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각각 MIT 박사 출신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 이윤성 역과 청와대 여성 경호원 김나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민호, 박민영의 뇌구조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뇌구조도를 만든 한 네티즌은 이윤성(이민호 분)과 김나나(박민영 분)를 마치 어린아이 시점으로 바라보듯 솔직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정확한 분석으로 표현해 내 웃음을 자아낸다.
윤성의 뇌구조에는 ’내 친구 김나나’가 가장 큰 관심사로 중앙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주위를 둘러싸고 나나에 대한 생각들이 나열돼있다.
윤성이 나나에게 업어치기를 여러 차례 당한 후 생각한 ’업어치기 많이 아파’, 나나에게 일부러 까칠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윤성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못된 말 연구하기’ 등 재치있는 아이디어가 넘친다. 나나의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하고 있는 영주(이준혁 분)를 향한 질투심이 돋보이는 ’김영주 왕따 시키기’ 등이 게재돼있다.
김나나의 뇌구조 또한 재치가 넘친다. ’재수땡땡이 이윤성’이 나나의 뇌구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윤성을 위해 늘 커피를 타다주는 나나의 고충이 담긴 ’커피 배달 힘들어’, 청와대 경호원 역할로 항상 검정색 정장을 입고 다니는 나나를 빗대 ’검정 양복 쩌죽어’ 등의 표현이 눈길을 끈다.
또 식물인간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의 ’아빠빠빠’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등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너무 귀여운 뇌구조" "윤성과 나나의 머릿속에 한번 들어갔다 오신 것 같음" "마치 만화 짱구를 연상케 하는 귀여움이 물씬 베어 나온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시티헌터’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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