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인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정부가 장학금을 부담하면 일정 수준 등록금을 낮추는 방안을 놓고 회원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총장은 이어, "교육법에 사립대는 등록금의 10%를 장학금으로 주도록 돼 있고 어떤 대학은 15%까지 주는 대학도 있는데,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주면 그 정도 수준은 부담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립대 총장들은 정치권의 등록금 대책이 나오기 전에 전체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내일(13일) 한나라당에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