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하는 새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낮다면 청약도 잘되는 분위기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분양을 한 아파트 견본주택.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즘 견본주택 방문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차옥순 / 서울 강서구
- "저도 생각보다 와서 보니깐 사람이 많네요. 관심들은 다 있다고 생각해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요."
얼마 전까지 건설회사들은 미분양 때문에 고심했지만 최근 들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분양가격을 최고 5년 전 가격으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삼성물산 분양소장(지난 5월 분양)
- "요즘 부동산경기를 고려해 5년 전 분양가로 책정했습니다."
▶ 인터뷰 : 홍동군 / 더샵그린스퀘어 분양소장(5월 분양)
- "시장상황이 안 좋다 보니 건설사들은 분양가 책정을 다소 저렴하게 해서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가격이 조금이라도 비싸다고 판단되면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강서구에서 분양한 현대건설과 GS건설 아파트의 경우, 3.3㎡당 1천7백만 원~2천만 원으로 주변과 비슷하게 책정되자 상당수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