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백청강 VS 이태권, 자유곡 대결 승자는 누구?

‘위대한 탄생’ 우승 트로피를 둔 대망의 첫 대결에서 멘토들은 이태권의 손을 들어줬다.
27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Top2에 오른 백청강 그리고 이태권. Top2의 대결 양상으로 펼쳐진 응원은 흡사 운동 경기 응원전을 방불케 했다.
이날 백청강과 이태권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노래를 자유곡으로 선택, 결승 대결을 펼쳤다. 평소 밴드 음악을 꿈꿨다고 밝힌 이태권은 YB의 ‘박하사탕’을 열창했다.
그동안 발라드 장르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이태권은 YB의 열띤 응원 속에 특유의 안정적인 가창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태권이의 무대에 대해 멘토 신승훈은 “7개월간 수고 많이 했다. 마지막 곡이 아니라 이태권이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의 첫 번째 곡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9.5점을 줬다.
이은미는 “최근 4~5주 정도 두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곡을 통해 완벽하게 두성을 선보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9.3점을 줬다.
방시혁은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었지만 비장의 무기라 할 만큼 여유있는 모습이 돋보였다”며 9.5점을 줬다.
김태원은 “처음부터 그룹 음악을 하고 싶다 한 만큼 꼭 그 꿈을 이루고, 우리나라 그룹사운드의 계보를 이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백청강은 빅마마의 ‘체념’에 도전,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무난하게 곡을 마쳤다. 신승훈은 “가사를 음미하며 부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추어 가수가 서기에 떨릴 수 있는 무대인데 지금까지 잘 해줬다”며 9.6점을 줬다.
이은미는 “많이 응집된 팬들 앞에서 노래하기 조금 떨렸던 것 같다. 가사가 와닿았다는 만큼 표현도 더 해줬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9.0점을 줬다.
방시혁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오디션 참가자가 아닌 가수의 길을 걸을 것 같다. 초심을 잃지 말고 멋진 모습으로 필드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9.0점을 줬다.
김태원은 “부디 꿈을 이루고, 헤어진 그녀와 다시 만나길 바란다. 7개월간 축복 받은 시간이었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첫 대결 멘토 점수 합계는 이태권이 28.3점, 백청강이 27.6점으로 이태권이 앞섰다. 하지만 생방송 현재 문자 투표 양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편 이날 권리세, 조형우, 데이비드오 등 그동안 도전을 함께 이어온 참가자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