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던 박지성이 모레(29일)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상대는 '축구황제' 메시가 버티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 간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감격을 맛보려던 박지성의 꿈은 산산조각났습니다.
메시의 맹활약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첼시와의 2007~2008시즌 결승전 때는 후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지성.
유럽 축구 정상을 꿈꾸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다시 섭니다.
상대는 두 시즌 전에 만나 무릎을 꿇었던 바르셀로나.
세 시즌 연속 스페인 무대를 평정한 강팀입니다.
메시와 비야 등 특급 공격수들이 있는 바르셀로나가 '창'이라면, 압박 수비를 앞세우는 맨유는 '방패'입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합니다.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 공격을 무력화하려는 퍼거슨 감독의 승부수입니다.
결전을 앞둔 박지성.
"두 번의 결승전에서 한 번은 결장했고, 한 번은 패했다"며 "그때의 아쉬움이 우승에 대한 욕망을 더욱 불러온다"고 말했습니다.
맨유는 준결승까지 경기 수당과 보너스로 348억 원을 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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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료와 스폰서십으로 얻는 가외수입까지 포함하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걸린 돈은 1,000억 원이 넘습니다.
1,000억 원의 '머니게임'.
박지성의 2전 3기.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