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선후보 경선 목표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내년 7, 8월 대선후보 경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충북도청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대선 때의 거취에 대한 물음에 "현재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아서 지역구에 출마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총선 때 서울·경기도의 환경이 좋아져서 지역구에 안 나가도 된다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대해서는 "과도한 제한적 규정"이라며 당권-대권 분리 당헌 개정 움직임에 반대하는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자기가 만든 것이어서인지 자꾸 원칙 이야기하는 데 '예외는 원칙을 강화한다'는 라틴 속담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