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저축은행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감원 현직 고위 간부가 뇌물을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질문1 】
검찰이 금감원 부원장보의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한 겁니까?
【 기자 】
네.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 임원진이 금감원 부원장보인 A씨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가 저축은행 검사를 나가면서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과 친분을 쌓은 뒤 검사 무마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가 돈을 받은 시점이 저축은행 검사 실무를 맡았던 2000년대 초반인지 아니면 부원장보에 오른 이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한 금감원 수석 검사역과 국장보다 더 윗선이 부산저축은행 검사 무마에 관여했는지를 수사해 왔는데요.
금감원 부원장보가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금감원에 대한 수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웠던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도 소환 조사했습니까?
【 기자 】
네.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박형선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 씨는 시흥시 영각사 납골당 사업을 하면서 5개의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1,200억 원을 부당 대출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또 박 씨가 납골당을 2만 5
특히 박 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미 문화원 방화 사건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검찰의 수사방향이 전 정권 인사를 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