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잠시 후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청문회 쟁점은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민주당 등 야당은 유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벼르는 분위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소망교회 헌금 논란과 배우자의 고액급여 논란, 그리고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쟁점입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던 소망교회에 다니면서 집중적으로 기부금을 냈습니다.
사실상 '정치 후원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민주당은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SK텔레콤 사장으로 옮기면서 두 달 사이 3억 원의 성과금을 받은 것도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후보자가 환경분야와는 거리가 있는 생화학자라는 점을 들어 자질 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에 따른 환경 문제와 칠곡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사건에 대한 대책 등 주로 환경분야 정책 현안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본인이 아닌 배우자에 대한 의혹은 청문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명규 수석부대표는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지, 배우자를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내정 철회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