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의 ‘엔터테이너스’ 55화의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는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이라는 주제로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의 사진과 실명을 거론하며 토크를 나눴다,
이 코너는 R.ef 출신 성대현이 진행을 맡고, '연예계 레전드 3인방'이라는 호칭 아래 '연예인 협찬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소개된 조성희, 데뷔 14년차 개그우먼 양재희, 웨딩컨설턴트 정영선 등 3인이 패널로 출연한다.
진행자인 성대현은 자신은 두산 팬이라고 밝히며 “임태훈 2군 갔잖아 피곤해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송 아나운서의 사진을 가리키며 “개인적으로 이런 얼굴 좋아해요. 여자가 7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조성희는 “둘 중 하나는 사이코”라고 말하며 웃었고, 프로그램 제작진은 붉은 글씨로 이 말을 자막처리해 더욱 강조했다.
더욱이 이들은 이 사건을 작사가 최희진과 태진아-이루 부자간의 사건과 연결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나오는 대로 말하네” “당장 사과해라. 사과해도 소용없다. 하차해라” “제작진은 거르지도 않고 뭐하는 건가”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자신의 사는 서울 서초구 모 오피스텔 건물 19층에 투신 해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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