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박주아, 16일 신우암으로 별세

중견 배우 박주아씨(69)가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9세.
박주아씨는 몇개월 전 신우암 판정을 받고 최근 암수술을 받았지만 16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씨의 비보와 함께 “현재 유족은 연대 세브란스병원 측과 장례 일정 및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상명여고를 졸업하고 1962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박씨는 그동안 ‘여로’(1972), ‘세자매’(1982), ‘가족’(1984), ‘세월’(1987), ‘태조왕건’(2000), ‘제국의 아침(2002)’, ‘온에어’(2008), 시티홀(2009) 등 수많은 작품으로 쉼없는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올해는 암투병 가운데서도 MBC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에서 선우(심형탁)할머니 역으로 의욕적인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유족측은 의료 사고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