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은 지난 달 2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2011년 4월 26일의 일상'이라는 제목으로 유기견 봉구의 사진과 함께 "행복할거야, 언제나"라고 글을 게재했다.
마약 사건에 휩싸인 후 지난해 11월부터 미니홈피 활동을 하지 않았던 김성민의 근황은 공판 중에도 기사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다. 그가 팬들과 직접 소통을 시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말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하면서부터다.
김성민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돼 2심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유기견 봉구와 제제 사이에서 한결 밝은 표정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틀 후에는 게시물에 "기운내, 힘내"라는 답글을 달며 스스로를 응원했다.
김성민의 한 측근은 "김성민은 공판을 받는 도중에도 자신이 돌보지 못하는 봉구와 제제를 걱정했다. 아직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김성민에게 봉구와 제제는 유일한 친구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김성민이 미니홈피를 통해서나마 사회와 소통하고 있어 측근들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자숙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비추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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