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는 호텔 CEO 현기준(강지환 분)이 자신에 대한 결혼 루머가 돌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기준은 소문을 퍼뜨린 공아정(윤은혜 분)을 찾아가 "당신이 내 아내에요?"라고 물었고, 공아정은 "뭐가 그리 심각하냐"라고 답했다.
공아정은 자신의 첫사랑 천재범(류승수 분)을 뺏은 유소란(홍수현 분)을 미용실에서 우연히 만나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했고, 이 거짓말이 이렇게 널리 퍼질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에 현기준은 공아정에게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나? 돈 갚겠다고 찾아올 때부터 이상했다"라고 말했고 공아정은 "나도 나름 잘 나가는 여자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현기준이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생각이다"라고 하자 공아정은 "자기가 소문내놓고 뒤짚어 씌우는 것 아니냐"라고 답해 현기준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윤은혜와 강지환의 코믹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률 10.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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