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조인성이 오늘(4일) 전역했습니다.
조인성은 수많은 팬의 축하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보였는데요, 사랑하는 후임 얘기에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현장음))
"필승!"
레드카펫 위 턱시도보다 연병장의 얼룩무늬 군복이 더 멋있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전역 신고를 하는 조인성은 "군대 오기 정말 잘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군부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팬과 언론매체가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일본팬
- "인성 씨, 제대를 축하합니다!"
▶ 인터뷰 : 일본팬
- "같은 남자이지만, 조인성 씨의 행동이나 영화에 대한 생각이 매력적이어서 팬입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큰 키의 조인성이 등장하자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인성
- "지금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아무 감정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 가봐야지만 부모님 얼굴을 봬야지만 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군기 든 모습의 조인성은 몸담았던 군악대에도 뜨거운 애정을 보였습니다.
후임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인성
- "한 명 한 명 다 꼽을 수 없지만,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큽니다."
공군 이미지를 높여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직접 표창장을 받은 조인성.
군 생활을 성실히 수행한 스타가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다는 상식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