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 정말 많죠.
원인은 집안 미세먼지나 진드기라는데요.
정부가 직접 이런 문제들을 점검해 관리해 준다고 하니 꼭 한번 이용해 보시죠.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8개월 된 성민이는 벌써 넉 달째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습니다.
손자가 빨리 낫기를 바라는 할머니는 신경쓰이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이인순 / 서울시 은평구
- "다 신경이 쓰이죠. 옷도 그렇고 피부도 그렇고, 애가 가려우니까 키우기가 어렵죠, 많이 힘들지. (옷은) 삶아 입히고, 면을 많이 입히고…. "
이런 성민이를 위해 생활환경을 점검해주는 그린코디가 찾아왔습니다.
담요에서 채집된 집먼지진드기를 점검하고, 생활습관 전반에 대해서도 묻습니다.
(현장음) "침대 매트리스는 어떻게 관리하세요?" (청소기로 하는데요) 특별히 이불도 털어주고 하시나요? (이불도 청소기로….)
▶ 스탠딩 : 강나연 / 기자
- "이런 장비를 통해서는 미세먼지와 곰팡이, 폼알데하이드 같은 집안 내 유해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 15년 새 아토피를 앓는 어린이는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급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그린코디 서비스 대상을 올해부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환 /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 "올해는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2천 세대에 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천2백 가구 정도는 저소득층 등에 대해서 무료로…."
취약계층은 무료로, 일반가정은 5만 원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머리카락을 통해 체내 중금속을 측정하려면 소정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