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 14회에서는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을 빌린 신지현이 한강의 마음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지현은 한강의 사무실에서 급하게 뛰어나가던 중 자신이 아버지에게 보내려던 편지를 떨어뜨렸다. 편지의 내용은 '강민호(배수빈 분)가 아빠 회사를 삼키려고 하니 빨리 유언장 취소하고 수술 받으라'는 것이었다.
한강은 이 편지를 발견, 신지현이 알아채지 못하게 돌려주려고 �지만 신지현은 한강이 몰래 자신의 가방에 편지를 넣는 장면을 목격해 자신이 신지현이라는 것을 한강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어 신지현은 한강의 끈질긴 설득으로 아버지가 뇌종양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한강이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자신에게 핑크장미를 꾸준히 가져다 준 사실 역시 알게됐다.
그동안의 한강 모습을 떠올리던 신지현은 "한강, 알면서 그렇게 해준 거구나"며 "송이경 언니가 아니라 나였던거야? 한강이 나 좋아했던 거야?"라며 자신을 향한 한강의 사랑에 감동했다.
한편 '빙의'라는 이색 소재를 다뤄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49일'은 지난 28일 방송에서 시청률 12.9%를 기록해 수목극 왕좌 자리에 올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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