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포르말린이 일부 포함된 사료를 사용해 농식품부가 사용중단을 권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경제부입니다.
【 질문 】
포르말린 사료를 먹은 젖소가 생산한 우유 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 기자 】
매일유업이 포르말린이 포함된 조제사료를 젖소에 먹이고 여기서 생산된 원유로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말 해당 사료의 사용중단을 권고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포르말린은 방부제나 살충제에 사용되는 것으로 독성이 강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포르말린이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을 명시한 '동물용 의약품 관리' 대상은 아니지만, 일단 유해성이 있다고 판단돼 지난해 말 매일유업에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근거나 기준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우유를 생산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어린이용 우유인 '앱솔루트 W'입니다.
매일유업은 하지만, 해당 사료가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젖소가 생산하는 원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혼합사료에 포르말린이 허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유업은 또, 사료에 특허가 걸려 있어 포르말린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며, 이를 확인한 뒤 지난주부터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포르말린 사료를 먹인 젖소가 생산한 원유에 유해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사료에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고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