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남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열린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설문조사에서 우리가 55% 지지를 받아 1위를 했다더라”며 호흡을 자랑했다.
극중 차승원은 섹시하면서도 자상한 톱스타 독고진 역을, 공효진은 10년 전 걸그룹 ‘국보소녀’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비호감이 되어버린 구애정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차승원에 대해 “촬영장에서 완벽한 독고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꼽이 빠질 정도로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연기한 상대배우 중 가장 재밌는 배우”라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차승원도 “공효진은 굉장히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배우라, 맡은 역할을 잘 표현하고 잘 전달하는 좋은 자질을 가진 배우”라고 평했다. 이에 공효진은 “선배님이 하는 연기를 옆에서 주워먹고 있다”며 귀엽게 답변했다.
모델 출신답게 패셔니스트 배우로 불리는 두 사람에게 이번 드라마의 의상 컨셉을 묻자, 차승원은 “처음엔 아이돌 가수처럼 화려하게 입다가, 사랑에 빠진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점점 센스 있게 입는 스타일로 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공효진은 “차승원은 초반 촬영분에서는 한 회에 거의 1/3을 가운만 입고 나온다”며 “이렇게 노출을 많이 하고 나오는 남자배우가 있었나 싶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안 걸치는 게 멋있을 정도로 워낙 몸매가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구애정 역의 컨셉에 대해서는 “생계형 여배우 역할이라 대중적인 평범한 의상을 선보일 것”이라며 “봄에 맞게 컬러풀한 옷을 입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고의 사랑’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 호감 1위 톱스타 남자와 전 국민이 욕하는 국민 비호감 1위 한물간 여가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5월 4일 첫 방송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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