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개각은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 단행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한나라당 지도부 개편과 맞물려 있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27 재보선 패배의 후폭풍이 청와대와 정부 전체에 불어 닥쳤습니다.
장관 개각은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 늦어도 다음 주 중에 5∼6개 부처 이상의 중폭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했어야 할 개각으로 재보선 결과와는 별개로 보는 시각이 여권에 존재합니다.
개각을 주도하고 여당 지도부 개편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시기가 좀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개각 대상으로는 먼저 기재부 장관에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과 박병원 전 경제수석 등이 거론되며,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이 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토부 장관에는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과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농식품부 장관 후임에는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과 김재수 현 차관 등이 거론됩니다.
환경부 장관 후보로는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교체여부가 최대 관심삽니다.
후임에는 류우익 대사가 거론되지만 한 번 물러났던 자리를 다시 맡기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오히려 원세훈 국정원장과 자리를 바꾸거나 정무 능력보강을 위해 박형준, 이동관 특보가 기용될 수 있고, 관리형 실장으로 백용호 정책실장의 발탁도 점쳐집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당·정·청 개편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특히 앞으로 한 달 동안 한나라당의 움직임에 따라 구도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