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거공간의 리모델링이 늘면서 관련 업체들이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쇼룸을 설치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욕실 전문업체의 쇼룸, 욕실 규모에 따라 모두 9가지 형태입니다.
쇼룸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가격과 기능,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직장인
- "욕실이 여럿이 있다 보니까 서로 비교도 되고 어떤 디자인이 있고 스타일이 있는지 알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주거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체에 치중했던 관련 업체들이 쇼룸을 설치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동 / 대림바스 경영전략실장
- "소비자들이 자기 집에 대한 소유 욕구가 강해지고 그에 대한 니즈가 많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 변화와 니즈의 변화를 충족시키지 위해서…"
특히 웰빙 바람으로 주거공간에 대한 기대가치가 높아진 점도 관련 업계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석영 / 한화L&C 국내영업 담당
- "위생성과 디자인 때문에 주방 상판 쪽으로 많이 찾으시고요. 식탁, 아트월, 그리고 상업용 공간의 바닥재나…"
이에 따라 최근에는 단일 품목으로 기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업체들까지 쇼룸을 설치하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 홍보 공간이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곳으로 떠오른 쇼룸.
고물가시대 실용적인 소비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더욱 확대 설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