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에 묻힌 현빈, 해병대 교육훈련단 퇴소

'귀신잡는 해병' 현빈이 서태지에게 무너졌다.
22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따르면 현빈은 지난 달 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1137기로 입소해 총 7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쳐 이날 수료식을 가진 후 백령도 6여단에 배치됐다.
현빈은 훈련기간 4주간 기본 제식훈련, 유격훈련, 기초공수훈련 등의 훈련과정을 마치고 5주차에 침투훈련, 야간전술보행, 가스실습, 야전숙영, 전투수영, K-3(한국형 경기관총)사격, IBS 상륙기습훈련 등의 강도높은 훈련을 받았다.
최근 현빈은 4주차에 실시된 주야간 개인화기 사격 프로그램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특등사수로 뽑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완전무장(30kg) 상태에서 8시간동안 30km를 행군해야 하는 천자봉 행군도 무사히 통과해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명찰을 달았다.
22일 비공개로 진행된 수료식을 마친 현빈은 동기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인천에 위치한 도서파견대로 가 신고식을 치룬 후 4박 5일간의 꿀 같은 휴가를 보낸다. 이후 자대인 백령도 6여단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빈은 지난 8일 해병대사령부의 모병홍보병으로 배치됐으나 여론에 밀려 서해 최전방인 백령도 6여단의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재배치됐다. 현빈은 2012년 12월 6일에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당초 현빈의 해병대 교육훈련단 퇴소에 대중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1일 서태지-이지아의 결혼과 이혼소식에 조용한(?) 퇴소식을 치루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