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18일 "김태평 훈련병은 일반 전투병으로 평범하게 근무하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최전방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에 전속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빈은 오는 22일 신병훈련 수료식을 마치고 4박 5일간 휴가를 다녀온 후 백령도 6여단에 배치된다. 이후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군생활을 하게 된다.
앞서 현빈은 해병대 사령부 모병 홍보병으로 자대배치 받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특등사수가 어떻게 홍보병으로 배치받냐"며 "해병대가 연예 기획사냐"는 댓글이 폭주했다.
이와 관련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빈이 사령부 모병 홍보병에 배치됐는데 전방에 가 평범한 군인으로 보내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란 질문을 받고 "해병대 사령관에게 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한 후 "현빈은 일반병으로 근무하다 필요할 때만 모병 등 홍보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현빈의 근무지 이동에 관심이 모아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