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내 가요의 저작 인접권을 조작해 방송국과 음원 업체 등 99개의 업체로부터 대중음악의 방송 보상금을 빼돌린 혐의로 연합회 회장 63살 송 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송 씨 등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10년 9월까지 대중음악 28만여 곡 가운데 유행 곡 4천 800여 곡에 대해 직접 음반 제작에 참여한 것처럼 속여 총 보상금 321억 원 중 2억 5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용료 중 129억 원이 가입회원 4천여 명에게 분배됐지만, 나머지 190억 원은 계좌에 남아있는 점을 알고 음악가 8명과 이 돈을 나눠갖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