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배출에 대해 우리 정부에 경위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후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늘(6일) 우리 정부에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배출 현황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1시쯤 우리 대사관 관계자가 일본 외무성으로 가 직접 일본 측의 입장을 듣는 형식입니다.
일본 측이 물 배출에 대해 다른 나라에 별도 설명을 하는 건 인접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는 방출하는 물이 오염된 정도가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국제법을 어겼는지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 시 공동 현장 조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국제적으로 은폐의혹이 제기되자 사전 통보가 없었다는 점을 일부 사과했습니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 측은 비상사태지만 인접국에 걱정을 끼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는 런던덤핑협약 등 국제협약에도 사전 통보를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오염수를 닷새 동안 나눠 방출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가 또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