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 인하 도미노…에쓰오일도 100원 인하

【 앵커멘트 】
SK에너지에 이어 에쓰오일도 기름 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했습니다.
주유소에 100원씩 할인해서 공급하게 돼 주유에서 바로 할인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유업계 3위인 에쓰오일이 기름 값을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모레(7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씩 할인해 주유소에 공급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에쓰오일 관계자
- "고유가와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 드리고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과 여러 정책을 보조하는(취지입니다)"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SK에너지의 사후정산방식이 아니라 주유하는 즉시 현장에서 할인혜택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직영주유소에서는 모레(7일)부터 바로 할인에 들어가고 직영주유소가 아니더라도 다른 주유소와의 경쟁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에쓰오일은 전망했습니다.

가격 인하 방침을 세운 GS칼텍스도 인하 시기와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정유사와 같이 리터당 100원씩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인하 내용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업계 추이를 관망하던 현대오일뱅크 역시 조만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방침에 동참하는 모습들이지만 고유가 부담을 기업에만 전가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