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DTI 규제가 부활된다는 소식과 함께 개포 주공 재건축이라는 호재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서울의 아파트 값은 4주째 떨어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재와 악재가 교차한 한 주였습니다.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의 부활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이라는 대형 호재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가 떨어졌습니다.
개포 주공의 재건축 통과로 강남은 하락폭이 줄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반면 수도권과 신도시는 각각 0.01%의 미미한 오름세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수도권의 일부 전세가격 오른 곳을 제외하고는 특히 강남권은 약보합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관망과 가격 조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세시장의 상승 폭도 한풀 꺾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신혼부부들이 몰린 중랑구나 강북구 등이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반면 학군 수요가 빠져나간 양천구와 강동구, 서초구 등은 약간 시세가 내려갔습니다.
서울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경기 북부는 전셋값이 올랐고, 신도시는 약간씩 상승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