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각국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18km 공중에서도 지상 0.5cm의 물체도 식별할 수 있는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미국은 괌 기지에 있는 글로벌 호크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정찰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호크는 피폭 위험을 무릅쓰고 헬기로 원전 상태를 파악 중인 일본 자위대를 대신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취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사회가 공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 (일본 원전 사태는)단지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일본, 그리고 피해지역 주민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미 핵 전문가 33명을 파견했데 이어 오염된 지역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전문 부대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수습에 참여했던 핵 전문가가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프랑스와 우리 정부는 원자로 내 핵분열을 막는 붕산을 일본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tru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