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대 자기앞수표를 위조해 이를 담보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천만 원권 자기앞수표 2백 장을 위조해 이를 유통한 46살 김 모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
김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충무로 오토바이 수입상인 이 씨에게 위조 수표 20억 원을 보여주고 이를 담보로 이자 명목으로 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표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며, 재정경제부 사무관이 관리하던 것이라며 이 비자금을 사용하면 수면 위로 떠올라 문제가 생긴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