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낮 12시30분쯤 충북 충주시 가금면의 한 야산에서 한우 농장을 운영하던 60대 김 모 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습니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1일 키우던 소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고 김 씨가 집을 나가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는 농약병이 놓여 있었던 점과 유족을 진술 등으로 미루어 김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