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오늘(2일) 오후 12시 20분쯤 가능지구대에서 75살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아들 40살 오 모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오 씨는 "아들이 자꾸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지구대에 보호 중이던 어머니를 찾아가 얘기를 나누던 중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 씨는 10년 전 사고로 정실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어머니는 의정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측은 "지구대였지만 아들인데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져 제지할 틈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