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1만 2천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집트 사태 진정 소식과 개선된 제조업 지표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1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가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집트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인 것도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다우지수는 1.2% 오른 1만 2,040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1만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S&P500지수는 1.6% 상승한 1,307로 장을 마치며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300선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 급등한 2,7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미국 제조업지수 호전 소식에 사흘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1.6% 급등한 5,95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5% 상승한 7,184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도 1.6% 치솟은 4,072로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주가 상승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하면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1.5% 떨어진 배럴당 90달러 77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