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집트가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치달으면서 교민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카이로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를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외교부의 대책 마련의 핵심은 이집트 주재 교민과 관광객의 한국 수송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카이로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 증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외교부 대변인
- "서울과 카이로 간에는 대한항공에는 주 3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운항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항공편을 증편할지의 여부는 지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
항공기 규모를 늘리거나 경유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떠나는 한국인들에게 양해를 구해 이집트에서 만석으로 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더 긴박해지면 특별 전세기를 띄우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은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에
주이집트대사관은 그러나 상황이 격화되는 만큼 시위발생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면서 시위지역 접근을 피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주말 이집트 전역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